아침까지 이렇게 잘 자라 주던 녀석들이
날개 자랑 시킬려고 까불드니....
두마리는 다른나무에서 울다가 어디론가 날라 가고
아래녀석은 발에 실이 감겨 데롱데롱 매달려 있기에
잡아다 올려 놓았드니
혼자서 형아들 날라 간 쪽을 바라 보고 우네요(-_-)
찾아 오면 얼마나 좋을까
애미는 옆에 나무 사이를 헤매고 다니며 찾고 있는데....
어제 노을이 질 무렵까지 찍직거리고 형아들을 부르드니....
아침에 확인결과 빈둥지만 남았네요
내가 너무 괴롭힌 것도 미안하고...
열흘동안 재밋게 놀아 준 녀석들
이렇게 빨리 자랄 줄 몰랐다...
어쨋거나 서운한 마음 뿐입니다
어디던 날라가서 아무 사고 없이 잘 자라서 내년에도 찾아 왔으면....
댓글